책을 넘어 생각하는 힘을 키우다…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임현경 원장

메타인지 독서법과 하브루타 토론법으로 사고력·문해력·표현력 강화

▲ 서울 송파구 방이동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임현경 원장

 

서울 송파구 방이동 일대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높은 교육열을 바탕으로 다양한 교육기관이 자리 잡고 있는 지역이다. 최근에는 단순한 성적 향상을 넘어 문해력과 사고력, 표현력을 키우는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독서토론논술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질문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으로 주목받고 있는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의 임현경 원장을 만나 교육 철학과 운영 이야기를 들어봤다.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는 미취학 7세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독서와 토론, 논술 교육을 진행하는 전문 교육기관이다. 이곳은 단순히 글쓰기 기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책을 통해 사고력과 문해력, 표현력을 함께 키우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메타인지 독서법과 하브루타 토론법을 활용해 아이들이 스스로 사고하고 질문하며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임현경 원장은 “메타인지 독서법은 아이 스스로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이 부족한지를 인식하고 점검하는 과정”이라며 “자신의 사고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힘을 길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하브루타 토론법은 친구들과 서로 질문하고 답하며 생각을 확장하는 방식”이라며 “단순히 책의 내용을 확인하는 수준이 아니라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경청하며 다양한 관점을 배우는 과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 =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외관

 

그녀가 독서교육 현장에 첫발을 내딛은 것은 2009년이었다. 어린 시절부터 책을 읽고 글을 쓰는 것을 좋아했던 그녀는 지인을 통해 한솔교육 플라톤을 접하게 됐다. 처음에는 교사로 시작했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는 과정에서 큰 보람을 느끼며 교육자의 길을 걷게 됐다.

 

임 원장은 “수업을 통해 아이들이 책 읽기를 좋아하게 되고 글쓰기에 자신감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이 일이 제게 정말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다”며 “학부모들의 신뢰와 소개로 팀장 활동까지 하게 됐지만 결혼과 출산 이후에는 두 아이를 키우며 잠시 교육 현장을 떠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이 어느 정도 성장한 뒤 다시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고민했는데 결국 답은 플라톤이었다”며 “올해 1월 교습소를 개원한 이후 짧은 시간 안에도 아이들이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다시 한번 교육자로서 큰 행복과 사명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 사진 =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의 수업은 주 1회 진행된다. 학생들은 집에서 같은 책을 두세 번 읽고 수업에 참여해 친구들과 책에 대한 생각을 나눈다. 이후 책의 주제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글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과정을 거친다.

 

여기에 역사 이야기와 한국사 인물 학습, 지도 학습, 교과 연계 말하기 프로그램인 ‘말하는 공부왕’, 한자 교육, 주니어 국어 글쓰기 수업 등 다양한 부수업이 함께 운영된다. 또한 학년별 특성에 맞춘 맞춤형 지도도 특징이다. 저학년 학생들에게는 발표력과 한글 기초 학습을 강화하고, 고학년 학생들에게는 원고지 쓰기와 심화 발표 훈련을 통해 글쓰기 역량과 표현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 사진 =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임 원장은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만의 가장 큰 차별점으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교육을 꼽았다. 그녀는 “독서교육이라고 하면 단순히 책을 많이 읽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진짜 중요한 것은 책을 통해 스스로 질문하고 사고를 확장하는 과정”이라며 “아이들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스스로 인식하며 생각의 깊이를 더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플라톤 교재는 일반적인 완결형 독서교재와 다르게 이야기의 결말 일부를 비워두고 아이들이 상상력과 문해력을 활용해 스스로 생각하도록 구성된 부분도 있다”며 “정답을 찾는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생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교육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무엇보다 아이의 속도에 맞춰 기다려주는 교육을 강조했다. “지식을 주입하기보다 아이 스스로 사고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 중요하다”며 “수업이 끝나더라도 아이가 생각을 정리할 때까지 기다리고, 작성한 글을 꼼꼼히 읽고 세심하게 피드백하는 과정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사진 =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수업 모습

 

가장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한 이야기를 묻자 그녀는 한 학생의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학생은 초등학교 2학년 때 학교생활에서 받은 스트레스로 인해 틱 증상을 보이고 있었고 자존감도 크게 떨어진 상태였다.

 

임 원장은 “처음에는 발표를 두려워하고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 자체를 어려워하던 아이였다”며 “수업을 통해 책 이야기뿐 아니라 아이 자신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고 공감해주면서 조금씩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님과도 꾸준히 소통하며 수업 횟수를 늘려가면서 함께 성장해 나갔는데, 시간이 지나자 틱 증상이 거의 사라졌고 발표와 글쓰기에도 자신감을 갖게 됐다”며 “아이의 변화 과정을 지켜보며 교육이 단순히 성적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끼게 됐다”고 전했다.

 

▲ 사진 =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교육 전문가로서 바라보는 현재의 교육 현실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그녀는 최근 학생들의 문해력 저하 현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임 원장은 “요즘 아이들 가운데 긴 글을 끝까지 읽기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다”며 “국어는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모든 과목의 기초가 되는 학문인데도 상대적으로 중요성이 과소평가되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어 실력이 탄탄한 아이들은 다른 과목도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경우가 많다”며 “영어교육도 중요하지만 독서를 통해 문해력과 사고력을 먼저 길러주는 것이 장기적으로 훨씬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

 

▲ 사진 =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특히 부모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그녀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부모님이 아이와 함께 책을 읽어주는 시간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며 “독서 습관은 학원만으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의 작은 실천과 관심이 함께할 때 더욱 큰 효과를 발휘한다”고 말했다.

 

▲ 사진 =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앞으로의 계획으로는 여름방학 특강 운영과 다양한 글쓰기 대회 참가를 준비하고 있다. 임 원장은 “짧은 기간이지만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지도하는 여름방학 특강을 준비 중”이라며 “글쓰기 대회 역시 단순히 수상을 목표로 하기보다 도전 과정 자체를 통해 성장하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러한 경험들은 학생부와 세부능력특기사항, 창의적 체험활동 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어 향후 진학 과정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사진 =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

 

마지막으로 그녀는 “아이들이 책을 읽고 발표하고 글을 쓰는 과정을 통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큰 보람”이라며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는 단순히 국어 성적을 높이는 곳이 아니라 아이들이 사고력을 키우고 자신감을 얻으며 스스로 성장하는 즐거움을 경험하는 공간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번 취재를 통해 만난 임현경 원장은 독서토론논술 교육을 단순한 학습의 영역이 아닌 아이의 삶과 성장 전반을 돕는 과정으로 바라보고 있었다. 무엇보다 아이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기다려주는 교육 철학은 빠른 성과와 결과를 중시하는 오늘날 교육환경 속에서 더욱 의미 있게 다가왔다. 문해력 저하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는 시대에 독서와 토론, 글쓰기를 통해 생각하는 힘을 키우고 있는 플라톤독서토론논술 방이교습소의 행보가 앞으로도 많은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블로그> https://blog.naver.com/jpbg5138

작성 2026.07.01 22:36 수정 2026.07.01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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