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목·자사고 입시 17년, 삶을 설계하는 교육 '백번의 날갯짓 국어학원' 박경은 원장을 만나다

하늘고 9년 연속 합격… AI 시대 '자기 인생을 경영하는 아이'를 길러내다

서울 양천구 목동과 신정동 일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교육특구로 꼽힌다. 수많은 학원과 교육기관이 밀집한 이곳에서는 매년 새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입시 전략이 쏟아진다. 하지만 최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단순히 성적을 올리거나 입시 결과를 만드는 것을 넘어, 급변하는 미래 사회 속에서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아이가 스스로 사고하고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경영할 수 있도록 돕는 교육’을 실천하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 바로 서울 양천구 신정동의 ‘백번의 날갯짓 국어학원’이다. 시사와이드경제는 분석국어와 언어사고력 교육, 입시 설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국의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박경은 원장을 만나 그녀만의 교육 철학과 비전에 대해 들어봤다.

 

▲ 제공 = 백번의날갯짓

▲ 제공 = 백번의날갯짓

▲ 제공 = 백번의날갯짓

 

백번의 날갯짓은 단순한 국어학원이 아니다. 박경은 원장은 학원을 소개하며 “분석국어, 입시독서 세모이 언어사고력, 입시플랜토라는 세 가지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연결돼 아이의 사고력과 진로, 자기경영 능력을 함께 성장시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백번의 날갯짓은 매년 전국에서 25명만 선발하는 하늘고 입시에서 9년 연속 합격생을 배출했으며 최근 2년 동안에는 매년 7명 이상의 합격자를 기록했다. 민사고, 상산고, 용인외대부고, 하나고, 서울국제고, 고양국제고, 명덕외고, 이화외고 등 전국의 유명 특목고와 자사고 합격 사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또한 2025년 하늘고 제시문과 2026년 김천고 공통면접 제시문 적중, 서울국제고 국어 내신 문제 적중, 2년 연속 전교 국어 1등 배출 등 다양한 성과를 기록하며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약 1만 건 이상의 누적 상담과 인기프로그램인 <티처스2>, <유리스마TV> 등과 같은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였으며, 여러 교육 매체의 입시 컨설팅 요청도 이어지고 있다.

 

                     ▲ 채널A '티처스2' (제공 = 백번의날갯짓)

                     ▲ 유튜브 '유리스마TV' (제공 = 백번의날갯짓)

 

박 원장은 이러한 결과가 세 가지 핵심 프로그램의 유기적인 연결 속에서 만들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입시플랜토'는 고입과 대입을 위한 입시 설계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단순한 입시 컨설팅과는 결이 다소 다르다. 그녀는 “입시플랜토는 학생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자기경영 능력을 키우는 프로그램”이라며 “어떤 학교를 갈지, 어떤 진로를 선택할지, 어떤 독서를 하고 어떤 활동을 해야 할지를 스스로 고민하도록 돕는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이 자신의 강점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성장 로드맵을 만들어 가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프로그램인 ‘입시독서 세모이’는 ‘세상의 모든 이야기 언어사고력’의 줄임말이다. 인문학 고전을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이슈, 신문 기사, 영상 콘텐츠 등을 연결하며 사고를 확장하는 수업이다. 박 원장은 “세상은 연결의 힘으로 움직인다”며 “어떤 주제를 다른 사회 현상과 연결하고, 그것을 다시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해 글쓰기와 스피치로 표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단순히 핵심 내용을 파악하는 수준을 넘어 인풋을 아웃풋으로 전환하는 사고의 전 과정을 경험하도록 설계돼 있다”고 덧붙였다.

 

'분석국어'는 학생이 직접 지문과 문제를 분석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박 원장은 “일반적인 학원 수업은 강사가 정리해 주고 학생이 받아 적는 형태가 많지만, 그것은 진정한 의미의 자기 공부가 아니다”라며 “백번의 날갯짓은 학생이 스스로 지문을 구조화하고 문제의 근거를 찾으며 왜 정답이고 왜 오답인지를 분석하는 과정을 통해 사고의 깊이를 키운다”고 말했다. 그녀는 “선생님이 분석하는 수업이 아니라 아이가 분석하는 수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 제공 = 백번의날갯짓

▲ 제공 = 백번의날갯짓

 

하지만 박 원장은 이러한 성과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바로 ‘자기 인생을 스스로 경영할 수 있는 아이’를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교육 철학이 자리 잡기까지는 한 가지 중요한 계기가 있었다고 한다.

 

오랜 기간 목동에서 국어와 입시를 지도하던 시절, 박 원장은 학생들에게 정답을 알려주기보다 스스로 사고하고 분석하는 방법을 가르치는 수업을 진행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학부모로부터 “그럴 거면 왜 학원에 보내느냐”는 질문을 받게 되었다. 박 원장은 “그때 모두가 원하는 방식과 진짜 실력을 만드는 방식 사이에서 선택해야 했다”며 “선생님이 빛나는 교육이 아니라 아이가 성장하는 교육을 선택하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답을 대신 알려주는 것은 쉽지만,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은 어렵다”며 “아이가 스스로 분석하고 사고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 진짜 교육이라고 믿었다”고 강조했다.

 

▲ 제공 = 백번의날갯짓

 

현재 백번의 날갯짓 교육 철학의 근간이 된 또 하나의 계기는 20대 시절 우연히 보게 된 한 다큐멘터리였다. 쪽방촌에서 경제적 어려움 속에 생을 마감한 사람의 이야기를 접한 그녀는 큰 충격을 받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고민했다”는 박 원장은 “돈을 기부하는 것에도 한계가 있고 제도를 바꾸는 일도 쉽지 않았지만,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세상에 우뚝 설 수 있도록 돕는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실제로 그녀는 당시 동사무소와 학교에 연락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을 무료로 가르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비록 현실적인 한계로 이어지지는 못했지만, 그 경험은 그녀에게 더 많은 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을 전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심어줬다. 이후 백번의 날갯짓을 브랜드화하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 것도 이러한 교육 철학의 연장선상에 있다.

 

▲ 제공 = 백번의날갯짓

 

박 원장은 특히 AI 시대일수록 사고력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고 강조했다.

 

그녀는 “공부가 필요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공부의 종류가 바뀌고 있다”며 “정답만 찾는 공부가 아니라 생각하는 힘, 연결하는 힘,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가 모든 것을 대신해 주는 시대가 오더라도 결국 문제를 정의하고 방향을 설계하는 것은 사람의 몫”이라며 “생각하는 힘이 없는 사람은 기술에 끌려가지만, 사고력과 설계 능력을 가진 사람은 기술을 활용하는 사람이 된다”고 설명했다.

 

입시 제도 변화에 대해서도 그녀는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입시는 계속 바뀌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필요한 역량은 같다”며 “분석력과 사고력, 탐구력, 연결하는 힘을 갖춘 학생은 어떤 제도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부모님들은 입시 변화보다 먼저 우리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봐야 한다”며 “선생님이 빛나는 학원이 아니라 우리 아이가 빛날 수 있는 곳을 선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제공 = 백번의날갯짓

 

백번의 날갯짓이라는 이름에도 그녀의 철학이 담겨 있다. 박 원장은 “‘학(學)’이 어미 새를 보며 배우는 것이라면 ‘습(習)’은 새끼 새가 직접 날갯짓을 하며 익히는 것”이라며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들어도 스스로 해보지 않으면 자신의 것이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가 직접 백 번의 날갯짓을 해야 비로소 하늘을 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아 학원 이름을 지었다”고 말했다.

 

앞으로의 계획도 분명하다.

 

현재 전국 각지에서 학생들이 찾아오고 있는 만큼 온라인 교육 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특목 국어·특목 입시독서 세모이·특목 면접을 결합한 ‘입시프로듀싱 프로젝트’를 통해 학생 개개인의 성장 과정을 체계적으로 설계할 계획이다. 그녀는 “한 과목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의 성장 전체를 프로듀싱하는 것이 목표”라며 “학생들이 특목고 합격을 넘어 스스로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청소년뿐 아니라 학부모와 성인을 대상으로 성장과 성공의 원리에 대한 강연과 콘텐츠를 선보이고 싶다는 포부도 전했다. 그녀는 “성장과 성공에도 분명한 원리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동안 연구하고 체계화한 내용을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언젠가는 책도 출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치며

 

기자는 박경은 원장이 강조하는 ‘스스로 하는 교육’이 단순한 학습법의 차원을 넘어 삶을 바라보는 철학이라는 점을 느낄 수 있었다. 입시 결과와 성적 향상이라는 가시적인 성과를 넘어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선택하며 자신의 삶을 경영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그녀의 교육 철학은 AI와 미래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는 시대일수록 더욱 큰 의미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교육특구 목동에서 시작된 백번의 날갯짓의 도전이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에게 성장의 날개를 달아주며 전국적인 교육 브랜드로 발전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제공 = 백번의날갯짓

 

<블로그> https://blog.naver.com/qha-planto 

<유튜브> https://www.youtube.com/@PlanMento/featured 

작성 2026.07.01 22:40 수정 2026.07.01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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